지난 9일,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이 글로벌 주식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약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여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급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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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양자컴퓨터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현재 단계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기술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계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과 MS, IBM 등 빅테크 기업의 투자 속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양자컴퓨터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의 24제곱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한 양자컴퓨터 기술을 발표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폭락… 뉴욕 증시에서 10~30% 하락
젠슨 황의 발언 이후,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등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은 10%~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몇 달간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아이온큐: 최근 1년간 300% 이상 상승하며 49.59달러를 기록 후 급락.
- 리게티 컴퓨팅: 1,500% 상승했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 디웨이브 퀀텀: 1,000% 상승 후 급락.
투자자들에게 남긴 교훈
젠슨 황의 발언은 양자컴퓨터 기술의 잠재력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상용화까지의 긴 시간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미국 양자컴퓨터 종목들의 급락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자컴퓨터, 기대와 현실 사이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미래의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실질적 상용화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기술적 진보와 시장 변동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